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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무슨 일이 있었나?

by 매거진BP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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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지하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작업자 2명이 고립되었으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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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도로 붕괴 "일부 작업자 지하 고립" | SBS 실시간 LIVE

 

사고 요약

📍 사고 일시

  •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7분

📍 사고 장소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구간 (제5-2공구, 포스코건설 시공)

📍 사고 개요

  • 지하 구조물 보강 작업 중 지반 붕괴 발생
  • 상부 도로 및 일부 상가까지 붕괴됨
  • 작업자 2명 고립, 1명은 아직도 소재 불명

📍 사고 전 경고

  • 당일 새벽 축대 기울어짐 신고 접수
  • 위험 징후 확인에도 작업 재개 → 결국 붕괴

📍 주요 쟁점

  • 현장 안전관리 부실
  • 위험 징후 무시한 시공사와 행정당국의 책임
  • 예견된 인재,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

📍 현재 상황

  • 소방/경찰 구조 작업 진행 중
  •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 정밀 조사 착수 예정

 

1. 사고 발생 경과 - 이미 예고된 참사?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7분경,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대형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광명역 인근의 상업 지역으로,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문제의 사고는 지하 구조물 보강 공사 중 발생했으며, 작업 도중 땅이 꺼지면서 상부 도로와 인접한 상가 일부가 함께 붕괴되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사실상 이미 예고된 위험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전날인 4월 11일 새벽 0시 30분, 굴착 작업 중 축대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공사 구간은 일시적으로 통제됐습니다. 현장에서 지반 침하나 구조물 균열 징후가 있었음에도, 응급 조치 후 작업은 계속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경고는 무시되었고 대형 사고로 번졌습니다.

 

2. 인명 피해 상황과 구조 진행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명의 작업자들이 내부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초기 소방 당국 발표에 따르면 작업자 2명이 고립된 상태이며, 이 중 한 명의 위치는 확인되었으나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지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대는 열화상 카메라와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방에서 터널을 뚫는 구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 상부 도로 및 상가가 일부 붕괴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그야말로 한 끗 차이로 대형 인명사고를 피한 셈이며, 작업자 외에도 사고 당시 주변에 있었던 행인과 상가 이용객들의 공포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3. 사고 원인과 공사 관리의 총체적 부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하 터널 보강 중 지반 침하와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의 현장은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제5-2공구 구간으로, 평소에도 공정 지연과 안전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왔던 곳입니다.

 

중요한 점은, 사고 당일 오전에도 현장 관리자들이 구조물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시청에 신고했다는 점입니다. 광명시청도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근본적인 작업 중단이나 긴급 보강 없이 현장은 계속 가동되었고, 결과적으로 붕괴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관할기관과 시공사의 안일한 대응이 불러온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균열과 위험 징후가 있었다면, 전체 구간을 즉각 중단하고 정밀 진단을 실시했어야 했다”며 사고 예방에 실패한 책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지자체 합동으로 정밀 조사가 착수될 예정이며,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시공사 및 관리 감독 기관에 대한 법적 책임 여부도 철저히 가려질 예정입니다.

 

이제는 정말로 바뀌어야 할 때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철도 인프라입니다. 그러나 공정 속도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안전'은 무시당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매번 사고가 터진 후에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외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중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절실합니다.

 

이번 사고는 시민의 대형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단 한 명의 생명도 소홀히 다뤄져선 안 됩니다. 더 이상 '예견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는 진짜로 바뀌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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